#순애 입원 병원에서 순애 입원 그 다음 날인 19일부터 하루에 한 번씩 사진과 간단한 브리핑을 카톡으로 보내주셨다. 하지만 사진 받을 때마다 속으론 너무 웃겼던 게, 점점 풀어지는 김순애의 얼굴이 너무 확연하게 보여서 집사는 안심하고 웃었다. #순애 퇴원 2월 20일. 순애 퇴원 날. 화요일 평일이라 어쩔 수 없이 회사 퇴근하고 동물 병원에 도착했다. 순애 데리고 집에 가기 전에 원장 선생님과 수술 사진을 보면서 잠깐 상담하기로 했다. 이 밑으로는 수술 사진이 있습니다. 심약하시거나 잘 못 보시는 분들은 주의해 주세요. 주치의 원장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세침검사(FNA)의 정확성이 생각보다 엄청 높은 편도 아니고, 조직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진 이 종괴가 무엇인지, 악성인지 양성인지 알 수 없다고는 ..

2월 18일(일요일) 오전 10시에 동물병원 예약을 잡아놓은 나. 여덟시 반에 집에서 출발해 아홉시 반 조금 넘어서 도착했다. #병원 도착 여기는 특이하게 펠리웨이라는 제품으로 진료 대기 중인 냥님들의 멘탈을 관리 하는 듯했다. 이런 페로몬 제품이 있는 줄 처음 알았다. 바로 손민수 해버리기. 이건 추후에 제품 후기를 다룰 예정이다. #기록 이전 순애의 경우, 원래 다니던 동물병원에 현재 사정을 말하니 수술 예약 잡아놓은 새로운 동물병원의 이메일에다가 그동안의 순애의 진료 기록, 검사 결과, 사진 등을 보내주신 상태였다. (원래 반려동물의 검사 결과를 개인 이메일로 받으려면 비용이 드는데 동물병원 끼리는 서비스로 해주신다 그러더라.) 덕분에 수술 예약을 잡아놓은 새로운 동물병원에서는 꼼꼼하게 순애의 이전..

#기록의 이유 이 블로그를 만들게 된 이유이기도 한 이것. 나는 못해도 우리 순애는 대학까지 보낼 수 있을 정도로 스무 살까진 거뜬할 줄 알았다. 하지만 이번 일로 인해 깨달은 게 참 많았더랬다. 덕분에 우리 묘르신의 흔적과 기록을 최대한 남기고자 블로그를 개설했다. 오후 11시 20분경에 나는 잠에 들기 직전 늘 그렇듯 순애를 쓰다듬고 있었다. 그런데 뭐지? 순애 다리에 무언가가 만져졌다. 대체 이게 무엇이란 말인가? 내 엄지손톱. 혹은 내 엄지손가락 한마디만 한 크기의 혹 같은 게 생겼다. 정말 놀랬다. 약간 털이 빠진 탈모 증상이 보였고 간지러워서 긁은 건지 혹은 비빈 건지 사람도 모기 물린 데 가려워서 긁으면 구멍이 뿅 나는 것처럼 상처가 나있었다 검색해 보니 지방종, 비만세포종, 피지낭종 등이 ..

순애 - 그 외에 똔띠, 뚠뚠, 쮸내, 뚜내, 또론똔띠(?) 등의 많은 애칭이 존재한다. 12~13살 추정 - 집에 처음 데려온 건 13년도 3월. 당시 동물 병원에서는 1~2살 정도로 추정 터키쉬앙고라 코리안숏헤어 믹스 - 진실은 모르지만 데려온 곳에서는 그렇다고 말했다. 4.0kg - 22년도엔 4.2kg였으나 현재 3.8kg~4.0kg을 왔다 갔다 하는 중. 짙게 묻어나는 외동묘의 성격 - 살면서 다른 고양이들을 마주칠 기회가 몇 번 있었으나 그때마다 시종일관 다른 고양이를 극혐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만성 신부전, 어금니 발치. - 20년도에는 신부전(만성) 진단을 받았고 22년도에 구내염과 치아 흡수 병변으로 송곳니와 앞니를 제외하고 전발치를 한 상태. 24년도의 업적으로는 비만세포종이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