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의 이유 이 블로그를 만들게 된 이유이기도 한 이것. 나는 못해도 우리 순애는 대학까지 보낼 수 있을 정도로 스무 살까진 거뜬할 줄 알았다. 하지만 이번 일로 인해 깨달은 게 참 많았더랬다. 덕분에 우리 묘르신의 흔적과 기록을 최대한 남기고자 블로그를 개설했다. 오후 11시 20분경에 나는 잠에 들기 직전 늘 그렇듯 순애를 쓰다듬고 있었다. 그런데 뭐지? 순애 다리에 무언가가 만져졌다. 대체 이게 무엇이란 말인가? 내 엄지손톱. 혹은 내 엄지손가락 한마디만 한 크기의 혹 같은 게 생겼다. 정말 놀랬다. 약간 털이 빠진 탈모 증상이 보였고 간지러워서 긁은 건지 혹은 비빈 건지 사람도 모기 물린 데 가려워서 긁으면 구멍이 뿅 나는 것처럼 상처가 나있었다 검색해 보니 지방종, 비만세포종, 피지낭종 등이 ..